
스테로이드 주사, 정말 위험하기만 할까
안녕하세요. 바른신경외과
신경외과 전문의 강무성 원장입니다.
오늘은 신경차단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려 합니다.
흔히 “뼈주사”라고도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한 오해나 사용 횟수 제한 같은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통증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경차단술은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의학적 근거 없이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사용은 무조건 위험할까
신경차단술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인 낭설 중 하나가 “스테로이드 주사는 1년에 몇 번만 맞아야 한다”는 말인데, 의학적으로 정해진 절대적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의사에게 알리지 않은 채 같은 스테로이드 주사를 자주 맞을 때입니다. 병원 간 치료정보가 공유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환자에게 얼마만큼의 스테로이드가 투여되었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부작용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치료받는 병원을 일관되게 정하거나, 병원을 옮길 때 이전 치료 내용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경차단술 vs. 수술
디스크나 협착증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기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신경을 물리적으로 누르면서 발생하는 압박성 통증과, 튀어나온 디스크 주위에 염증이 생겨 유발되는 염증성 통증이 있습니다.
실제로 염증성 통증이 원인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스테로이드, 유착 방지제 등)을 신경 주변에 주입함으로써 통증이 크게 완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디스크가 너무 많이 돌출되어 신경이 심하게 눌린 경우에는 주사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수술을 통해 물리적 압박을 풀어줘야 증상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에 쓰이는 바늘
신경차단술이라고 해도 환자의 상태나 시술 목적에 따라 다양한 바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주삿바늘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좌골신경통이나 특정 신경근 차단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바늘을 쓰기도 합니다.
염증이 심하거나 허리 통증이 극심한 경우에는 경막 외 공간을 이용한 차단술을 시행하는데, 안전을 위해 끝부분이 무딘 바늘을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특수 바늘은 경막을 뚫지 않고 미끄러지도록 설계되어, 시술자의 숙련도와 함께 안전성을 높여줍니다.

신경차단술의 효과와 한계
스테로이드, 국소마취제, 유착 방지제 등으로 구성된 신경차단술은 염증성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국소마취제는 시술 직후 통증을 줄여주고, 스테로이드는 일정 기간 머물면서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은 “완치”와는 개념이 달라,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튀어나온 디스크나 협착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심한 시기에 신경차단술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면서, 운동치료나 생활습관 교정으로 나아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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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신경차단술은 스테로이드 주사 때문에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이나, “1년에 몇 번만 가능하다”는 식의 절대적 횟수 제한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정 용량과 빈도를 지키면, 통증 조절에 큰 도움이 되는 유용한 치료입니다.
다만,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주사치료 이력을 밝히지 않으면, 누적 스테로이드 양이 과도해져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꼭 유의해야 합니다. 신경차단술로도 통증이 해결되지 않을 만큼 디스크가 심하게 돌출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 결정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바른신경외과
신경외과 전문의 강무성 원장이었습니다.
신경차단술이나 척추 질환에 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내) 이 내용은 신경차단술과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한 일반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실제 치료는 개인별 상태와 기저질환, 증상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 계획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