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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아플 때, 지금은 버틸 때일까요 아니면 수술을 생각할 때일까요

무릎이 아플 때, 시술 먼저? 수술 먼저?

by 나석인 원장2026.08.04

무릎이 아플 때, 지금은 버틸 때일까요 아니면 수술을 생각할 때일까요


무릎 골관절염(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통증과 활동 제한을 겪으시다 보면, 조금 더 버텨야 할지 아니면 이제 인공관절 수술을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선 1편에서 인공관절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치료를 어떻게 단계적으로 선택해 나가는지, 그리고 수술을 떠올려 볼 만한 신호가 무엇인지 차분히 짚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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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대체로 비수술 치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증상이 가볍거나 중간 정도일 때에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도하는 편입니다. 여기에는 체중 관리, 운동과 재활, 약물, 주사 치료가 두루 포함됩니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은 무릎 골관절염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체중을 줄이면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걷기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유산소 운동과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 강화 운동도 함께 권장되는 편입니다.


약물과 주사는 그다음 순서입니다. 통증이 있을 때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소염진통제(NSAID)를 쓰고, 증상이 심할 때에는 관절 안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넣는 주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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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 치료로는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요


비수술 치료는 통증을 덜고 생활을 편하게 하는 데 분명한 의미가 있지만, 한계도 뚜렷한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미 닳아 없어진 연골이나 좁아진 관절 간격(joint space) 같은 구조적인 변화를 되돌리지는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증상을 조절해 주는 것이지, 관절 자체를 원래대로 회복시켜 주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편이며, 히알루론산 주사도 환자분에 따라 통증을 줄이고 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골관절염은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인 만큼, 처음에는 잘 조절되던 증상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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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수술은 언제 생각하게 될까요


인공관절 치환술(total knee arthroplasty)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덜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비수술 치료를 꾸준히 해 보았는데도 통증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거나, 쉬고 있을 때나 밤에도 아파 잠을 설치는 정도라면 한 번쯤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걷는 거리가 눈에 띄게 줄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는 등 일상 기능이 떨어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엑스레이에서 관절 간격이 많이 좁아진 진행된 관절염 소견이 함께 확인되고, 그 영상 소견이 실제 증상과 잘 들어맞는다면 수술을 진지하게 검토하게 됩니다.


다만 무릎 통증이 허리나 고관절 등 다른 곳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통증의 출처를 먼저 세심히 가려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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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과 비수술, 어떻게 견주어 보아야 할까요


수술과 비수술은 어느 한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상황에 따라 견주어 보아야 합니다.


비수술 치료는 몸에 부담이 적고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진행된 관절염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통증과 기능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인공관절 수술은 통증을 덜고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편이지만, 수술과 회복에 따르는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서두르기보다, 먼저 비수술 치료를 충분히 시도하며 통증을 조절하고 그 사이에 여유를 두고 신중히 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통증의 정도와 일상생활의 불편, 관절이 상한 정도를 함께 놓고 판단하게 됩니다. 이는 진찰과 영상 검사를 바탕으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정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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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무릎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정형외과 나석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