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른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나석인 원장입니다.오늘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더욱 흔해진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하다 보면 손목 내부의 힘줄과 신경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겨 압력이 높아지고, 결국 정중신경이 눌려 통증과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바닥부터 특정 손가락 부위가 저리고, 심하면 감각 이상까지 이어지므로 이 질환에 대해 미리 알아두면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손목터널증후군이란?손목에는 힘줄과 혈관, 근육, 신경 등이 지나는 좁은 터널 구조가 있습니다. 이 안에서 손목을 너무 많이 사용하거나 염증이 생겨 조직이 부으면, 그중 정중신경이 눌려서 저릿한 통증과 감각 저하가 생기는 상태를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엄지부터 검지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일부가 주로 저리고 손목이 붓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병뚜껑을 따거나 물건을 잡을 때 통증과 힘 빠짐이 생길 수 있고, 상태가 심해지면 엄지 쪽 근육이 눈에 띄게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증상과 진행 양상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손바닥부터 특정 손가락 부위에 저릿함과 통증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손목을 구부리거나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심해지며, 밤에 손이 저려서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특히 엄지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일부가 저리고, 새끼손가락 쪽은 비교적 멀쩡한 편이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나다. 이런 감각 이상이 오래가면 손을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손 힘이 떨어져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진단과 자가 확인전형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일 때는 엄지와 검지, 중지 부위가 주로 저립니다. 손목을 살짝 구부린 상태로 잠시 유지하거나, 손목 부위를 두드렸을 때 저릿함이 번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전문의 진료와 함께 신경전도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해당 검사로 정중신경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 뒤, 상태에 따라 주사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치료 방법증상이 초기라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그리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손목 부담을 줄여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정화하면 염증이 가라앉아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도 합니다.그러나 보존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으면 주사치료를 통해 신경이 눌린 공간의 압력을 낮추고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고 근력 저하나 근육 위축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수술 시점과 주의사항주사치료를 여러 차례 해도 호전되지 않거나, 엄지 근육 위축처럼 신경 손상이 진행되었다면 수술적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이 계속 눌리는 상태로 방치하면 손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손목터널증후군 수술 후에는 손목을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필요한 재활운동을 해주어야 합니다. 일부 환자는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하거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노력만으로도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맺음말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 증상이 경미할 때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수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손목이 자주 저리고 붓는 느낌이 든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말길 권장드립니다.이상으로 바른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나석인 원장이었습니다. 손목과 손가락 움직임에 불편감이 있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안내) 본 내용은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일반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별 상태와 기저질환 등에 따라 실제 치료와 경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