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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거려요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이 뻑뻑하고 아파요

by 바른신경외과2026.07.01

안녕하세요.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나석인 원장입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거려요."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이 뻑뻑하고 아파요."

"걷다 보면 무릎 안쪽이 욱신거립니다."


외래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란 무엇인가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슬관절 골관절염)은

무릎 관절 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뼈와 뼈가 맞닿아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이 60대 이상 여성으로,

나이와 체중이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활동 후 무릎이 뻐근하거나 아침에 무릎이 뻣뻣한 느낌입니다.


움직이면 풀리고 오래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안쪽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행되면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쉬고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뚝뚝 소리가 나거나,

O자 다리처럼 다리 모양이 변하는 것도

관절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왜 생기는 건가요


가장 큰 원인은 나이에 따른 연골 노화입니다.


여기에 비만이 더해지면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크게 늘어

연골 손상이 가속화됩니다.


체중을 최소 5% 이상 줄이면 무릎 통증이 의미 있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무릎 부상 병력,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가족력, 여성 호르몬 변화도 발생에 영향을 주며, 우리나라는 쪼그려앉기나 양반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생활방식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 O자 다리변형과 무릎내측의 관절염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과 X-ray 소견을 함께 확인해 진단합니다.


X-ray에서 관절 간격이 좁아지거나 뼈 끝에 가시 모양의 돌기(골극)가

보이면 관절염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골 상태를 더 정밀하게 보거나 반월판 손상을 확인할 때는

MRI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비수술 치료로 어떻게 관리하나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이 가능합니다.


운동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영, 자전거, 걷기처럼 무릎에 충격이 적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물리치료와 무릎 보조기 착용으로 관절 부하를 줄이고,

진통 소염제(NSAIDs)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합니다.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보조제는 임상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현재 국제 정형외과 학회(AAOS)에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주사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비수술 치료로도 통증이 지속될 때는 관절강 내 주사 치료를 고려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관절 내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며,

단기 통증 완화를 위해 권장됩니다.



히알루론산 주사(연골 주사)는 관절액을 보충해

무릎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증~중등도 관절염에서 활용되며 개인차가 있습니다.


주사 치료는 원인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므로

운동, 체중 관리 등 생활 관리와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수술은 언제 필요한가요


비수술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음에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지속되거나,

X-ray에서 관절 간격이 심하게 좁아진 경우에 수술을 고려합니다.


수술 전에 반드시 보존적 치료를 모두 시행해야 하며,

방사선 소견이 임상 증상과 일치할 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 방법은 관절 상태에 따라 다르며,

심한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TKA)을 시행합니다.


인공관절 수술 후 10년 생존율은 98% 수준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통증이 크게 줄고 일상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무릎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골은 한 번 닳으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를 시작할수록 비수술 치료로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나석인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