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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주사 치료란 어떤 치료인가요?

환자분들이 궁금해하는 관절 주사 치료의 모든 것

by 바른신경외과2024.08.12

 

관절 주사 치료란 어떤 치료인가요?

우리 몸에는 어깨, 무릎, 손목, 발목, 팔꿈치 등 수없이 많은 관절들이 존재하고,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이 관절들이 통증을 유발하게 됨으로써 환자분들이 병원에 내원하시게 됩니다. 관절 통증의 원인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내과적 원인으로 인한 통증을 제외한 나머지 경우에 관절 주사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주사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검사 결과 및 환자의 증상, 보존적 치료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주사 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관절 통증의 원인 4가지

1. 관절과 연골의 퇴행성 변화

2. 외상

3. 인대나 근육과 같은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

4.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과 같은 내과적 원인

 

관절 주사 치료에 대해 환자분들이 흔하게 궁금해 하시는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어떤 방법으로 주사를 맞게 되나요?

X-ray 투시 영상을 통해 조영제를 투입하여 병변 부위를 확인하여 약물을 주입하게 됩니다. 다만, 관절은 워낙 부위가 다양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투시 영상이 아닌 초음파를 이용하여 주사 치료를 하기도 하고 영상 없이 전문의가 촉진만으로 확인하여 주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시 영상을 통한 조영제 투입

 

2. 관절 주사 치료는 언제 하나요?

통증이 심하지 않은 분들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이 호전되지만 이러한 초기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퇴행성 변화나 통증이 심하여 물리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분들의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3. 관절 주사 치료는 몇번 해야 되나요?  

관절 주사의 경우에도 척추 신경 주사와 마찬가지로 의학적으로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관절 주사의 경우 염증 작용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오히려 연골이나 인대 손상을 조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전문의의 지시하에 주사 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며, 최근에는 이러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의학적으로 많이 연구가 되어 스테로이드의 종류나 용량을 철저히 제한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과 같은 연골을 보호해 주는 약물을 주입하는 경우에는 보험 기준 혹은 의학적 기준이 임상적으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사 횟수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관절 주사 치료의 경우에는 3-4회 정도 시행하였음에도 호전이 없다면 MRI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관절 주사 치료는 어떤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인가요?

일반적인 관절 주사 치료는 급성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인 국소 마취제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나 부종을 가라앉혀주는 스테로이드를 혼합하여 주입하게 됩니다. 연골의 퇴행성 변화나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골을 보호해주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이나 콜라겐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무릎 관절에 많이 사용합니다.

 

5. 관절 주사가 뼈주사인가요?

뼈주사라는 명칭은 의학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주사 치료라는 것은 관절강 내 공간에 주사를 놓거나 인대나 근육 부위에 주사를 놓게 되며, 뼈에 직접 주사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과거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던 시절에 일부 병원들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관절 부위에 무분별하게 주사를 하였고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분들이 관절 주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면서 뼈주사라는 명칭이 널리 퍼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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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경우에 척추 내시경 수술이 유리한가 — 외측 추간판탈출을 중심으로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강무성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고민하시는 환자분을 진료하다 보면,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내시경으로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척추 내시경 수술(endoscopic spine surgery)이 모든 경우에 최선인 만능 열쇠는 아닙니다.다만 병변의 위치와 성격에 따라 분명히 더 유리한 자리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깥쪽에 자리 잡은 추간판탈출, 곧 최외측 추간판탈출(far lateral disc herniation, extraforaminal)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바깥쪽으로 빠진 디스크는 왜 까다로울까요추간판(디스크)이 늘 척추관 정중앙으로만 밀려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이 척추 밖으로 빠져나가는 통로인 추간공(intervertebral foramen)의 가장자리, 혹은 그보다 더 바깥으로 조각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이런 최외측 탈출은 위치상 후관절(facet, 척추 뒤쪽에서 위아래 뼈를 이어 주는 관절)의 바깥에 놓이게 됩니다. 문제는 바로 이 후관절이 병변으로 가는 길을 막고 서 있다는 점입니다.그래서 전통적인 열린 수술(open surgery)에서는 바깥쪽 조각에 닿기 위해 후관절의 일부를 갈아 내거나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후관절은 척추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이를 많이 제거하면 그 자리가 뒤늦게 불안정(instability)해져 도리어 통증이 남거나, 나중에 유합(fusion) 수술이 필요해지는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후관절을 지키며 병변에 곧장 닿을 수 있습니다척추 내시경 수술의 이점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경추간공 접근법(transforaminal approach)은 신경이 이미 지나다니는 자연 통로, 곧 추간공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이른바 캄빈 삼각(Kambin's triangle)이라 부르는 안전 공간으로 가느다란 내시경 통로를 밀어 넣어, 뼈를 크게 갈아 내지 않고도 바깥쪽 병변에 곧장 닿을 수 있습니다.열린 수술의 뒤쪽 접근에 비하면 제거해야 하는 뼈의 양이 적습니다. 그만큼 후관절을 보존하기 쉽고, 수술로 인한 불안정이 생길 위험도 낮은 편입니다. 실제로 이 방식은 정중앙형뿐 아니라 추간공형·최외측형 디스크에서도 좋은 결과가 보고되어 왔습니다. 화면을 확대해 병변만 골라 제거하기 때문에 주변의 건강한 조직을 아끼기에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협착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그렇다면 척추관 협착(spinal stenosis)은 어떨까요.신경 통로 옆쪽이 좁아진 외측함요 협착이나 추간공 협착이라면 내시경 접근이 잘 들어맞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병변을 열린 방식의 넓은 감압이나 후관절 절제, 유합 수술로 다루었지만, 요즘은 내시경 감압으로 후관절을 지키면서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다만 척추관 한가운데가 좁아진 중심성 협착(central stenosis)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 경우 양쪽이 대칭으로 눌려 있는 일이 많아 한쪽 통로만으로는 충분히 넓히기 어렵고, 양측 접근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협착의 원인이 넓은 범위의 뼈 증식일수록 내시경만으로 감당하기는 버거워지는 편입니다.그래서 저는 협착이 있는 환자분을 볼 때 "협착이 있느냐"보다 "어느 구역이 어떻게 좁아졌느냐"를 먼저 살피게 됩니다.---재발 디스크와 인접분절, 재수술의 부담을 덜어 줍니다이미 한 번 수술한 자리를 다시 여는 재수술은 그 자체가 큰 짐입니다. 앞선 수술로 생긴 흉터 조직과 신경 사이의 유착 탓에 해부학적 경계가 흐려지고, 열린 재수술에서는 신경 손상이나 경막 파열의 위험이 올라갑니다. 유합 수술을 받은 위·아래 마디가 나중에 탈나는 인접분절 질환(adjacent segment disease)도 사정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내시경은 좁은 통로로 문제 지점에만 정밀하게 접근해, 안정성에 중요한 구조를 최대한 남기면서 눌린 신경을 풀어 주는 대안이 됩니다. 특히 전신마취의 부담이 큰 고령·기저질환 환자분께 국소마취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실질적인 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물론 재발·유착 병변은 난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술자의 숙련도가 결과를 크게 좌우하게 됩니다.---내시경이 만능은 아닙니다 — 적응증의 경계균형 잡힌 이야기를 위해 한계도 분명히 해 두어야 합니다.후관절이 극심하게 커졌거나 크고 단단하게 석회화·격리된 디스크, 중심성 협착이 함께 있는 경우, 마디가 흔들리는 뚜렷한 불안정이나 척추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이 심한 경우에는 내시경 단독 감압이 충분치 않습니다. 이럴 때는 열린 수술이나 유합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또한 경추간공 접근은 후근신경절(배근신경절, dorsal root ganglion)을 자극해 수술 후 한동안 저림 같은 이상감각(dysesthesia)이 남을 수 있고, 배우기까지의 학습곡선도 가파른 편입니다.결국 어떤 방법이 유리한가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 협착의 양상, 척추의 안정성, 그리고 환자분의 전신 상태를 함께 저울에 올려 판단할 문제입니다. 같은 "허리 디스크"라도 정답이 하나일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정리하며척추 내시경 수술은 최외측 추간판탈출처럼 후관절 바깥에 놓인 병변에서 관절을 보존하며 접근할 수 있다는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측 협착이나 재발·인접분절 병변에서도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반대로 넓은 중심성 협착이나 불안정이 동반된 경우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니라 진단입니다. 자신의 병변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영상 검사와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우선입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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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시경 척추 수술이란 무엇인가 — 오픈·현미경 수술과의 차이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강무성 원장허리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다 보면 '내시경 척추 수술'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되십니다. 이름은 익숙하실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존 수술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까지 아시는 경우는 의외로 드문 편입니다.고양시·삼송에서 척추를 진료하다 보면 이 수술을 두고 궁금해하시는 분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척추 내시경 수술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오래도록 표준이었던 오픈 수술이나 현미경 수술과 어디에서 갈라지는지를 진료실에서 설명드리듯 차분히 정리해 보려 합니다.---내시경 수술은 어떤 원리일까요내시경(endoscope)은 끝에 고화질 카메라와 조명이 달린 가느다란 관입니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이 관을 병변이 있는 곳까지 직접 밀어 넣은 뒤, 화면에 크게 확대된 시야를 보면서 눌린 신경을 풀어 주거나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넓게 열어 맨눈으로 들여다보는 대신, 좁은 통로로 들어가 카메라의 눈을 빌리는 셈입니다. 확대와 조명이 함께 이루어지므로 신경이나 혈관 같은 미세 구조는 오히려 더 또렷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좁게 접근하면서도 더 잘 본다는 점, 이것이 이 방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픈·현미경 수술과 무엇이 다를까요가장 큰 차이는 조직을 다루는 방식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픈 수술은 피부를 길게 절개하고 등 근육을 젖히거나 벌려 시야를 확보합니다. 현미경 수술은 절개를 줄이고 확대된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 걸음 나아갔지만,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직선 시야라는 틀은 여전히 남는 편입니다.반면 내시경은 대개 1센티미터 안팎의 작은 절개만으로 접근합니다. 카메라가 몸속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정상 근육과 인대를 크게 젖히지 않고도 병변에 다가갈 수 있고, 그만큼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경향이 보고되고 있습니다.다만 이는 적절한 대상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경우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어디로 들어갈까요 — 경추간공과 후궁간내시경이 척추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크게 둘로 나뉩니다. 하나는 옆쪽에서 신경이 빠져나오는 통로를 따라 들어가는 경추간공(transforaminal) 접근입니다. 뼈를 거의 깎지 않고 본래 있는 구멍을 이용하므로 조직 손상이 적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분 마취와 진정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다른 하나는 뒤쪽 척추뼈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는 후궁간(interlaminar) 접근입니다. 중심관 협착이나 멀리 이동한 디스크처럼 경추간공으로는 닿기 어려운 병변에 유리한 편입니다.두 길은 우열의 문제가 아닙니다. 병변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골라 쓰는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통로는 몇 개일까요 — 단일통로와 양방향접근로와 별개로, 통로를 몇 개 쓰느냐에 따라서도 방식이 갈립니다. 단일통로(uniportal) 방식은 하나의 작은 구멍으로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함께 넣어 작업합니다. 절개가 하나뿐이라 조직 손상이 최소화되는 대신, 기구의 움직임이 그 통로 안으로 제한되는 편입니다.양방향(UBE,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방식은 카메라를 넣는 구멍과 기구를 넣는 구멍을 따로 둡니다. 통로가 나뉘어 있어 손놀림의 자유도가 커지는 대신, 절개가 하나 더 생기게 됩니다.여기서도 어느 쪽이 무조건 낫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루려는 병변과 술자의 익숙함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내시경 수술이 조직을 덜 건드리고 회복이 빠른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만능은 아닙니다.좁은 통로로 작업하는 만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고, 심한 불안정증이나 큰 변형처럼 애초에 적응증에서 벗어나 오픈 수술이 더 적합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술자의 숙련도에 크게 좌우되어, 익히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수술이기도 합니다.결국 어떤 수술이 맞는지는 영상 소견과 증상, 전신 상태를 함께 따져 개별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접근법들이 실제로 어떤 질환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뤄 보려 합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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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人工關節 置換術, knee arthroplasty)을 앞두신 분들께서는 아마 수술 그 자체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수술 후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것은, 수술이 끝난 다음의 재활(rehabilitation)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이란, 새로 넣은 관절이 제 기능을 하도록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와 허벅지 근력을 단계적으로 회복시켜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맞추어 넣은 인공관절이라 하더라도, 그 관절이 제 기능을 온전히 하려면 환자분께서 회복 과정에 꾸준히 참여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오늘은 수술 후의 재활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말씀드리려 합니다.---수술 직후, 관절운동과 보행은 언제 시작하게 될까요수술 직후에는 상처 부위의 출혈과 부기를 줄이기 위해 압박 드레싱(compressive dressing)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허벅지 근력이 어느 정도 돌아와 걷는 동안 무릎이 스스로 지탱될 때까지는, 무릎 고정 보조기(knee immobilizer)를 함께 착용하기도 합니다.이렇게 말씀드리면 한동안 가만히 누워 계셔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관절을 오래 굳혀 두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태가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이른 시기부터 관절가동범위 운동과 보행을 조심스럽게 시작합니다.인공관절 수술은 골절 수술 같은 일반적인 수술과 달리 조기 재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재활을 일찍 시작할수록 관절 기능이 잘 돌아오고, 일찍 걷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혈전의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수술 다음 날부터 걷기를 권해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이 시기에는 지속적 수동 운동 기계(CPM, continuous passive motion)를 함께 쓰기도 합니다. 환자분이 힘을 주지 않아도 기계가 무릎을 천천히 굽혔다 펴 주는 장치로, 무릎이 굽혀지는 각도를 좀 더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다만 이 기계가 장기적인 관절 각도나 무릎 기능까지 반드시 좋게 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회복의 열쇠라기보다는 재활을 거들어 주는 보조 수단으로 이해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허벅지 근육을 되찾는 과정은 왜 중요할까요무릎이 안정적으로 버티려면, 무릎을 펴 주는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 quadriceps)의 힘이 잘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재활 과정에서는 이 근육을 중심으로 한 하지 근력 강화 운동에 상당한 비중을 두게 됩니다.초기에는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곧게 들어 올리거나, 무릎을 펴는 힘을 기르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편입니다. 이후 힘이 붙는 정도에 맞추어, 보행 훈련과 일상생활 동작 연습으로 조금씩 넓혀 가게 됩니다.근력이 충분히 붙기 전까지는 지팡이 같은 보행 보조 기구를 함께 쓰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는 어느 정도까지 회복해야 할까요많은 분들께서 "무릎이 얼마나 잘 굽혀지는가"를 회복의 기준으로 삼으십니다. 실제로 우리가 매일 하는 동작에는 저마다 필요한 굴곡(屈曲, 무릎이 구부러지는 정도) 각도가 정해져 있습니다.연구에 따르면 평지를 걸을 때는 약 67도, 계단을 오를 때는 약 83도, 계단을 내려올 때는 약 90도가 필요합니다.의자에서 일어설 때는 약 93도로, 네 가지 동작 중 가장 큰 각도를 요구합니다.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유독 힘들게 느껴지셨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관절에는 해부학적으로 가능한 운동범위가 있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능적 운동범위가 따로 있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의 목표는 관절 기능을 되찾는 데 있기 때문에, 대개 120~130도의 굴곡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일상 동작에 필요한 각도보다 여유를 두는 이유는, 바닥에 앉거나 몸을 낮추는 동작까지 편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재활 초기에는 두 가지 연습을 함께 하시게 됩니다. 침대에 누워 발밑에 베개를 받치고 무릎을 곧게 펴는 연습, 그리고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다리를 아래로 늘어뜨린 채 무릎을 구부리는 연습입니다.굽히는 연습에만 매달리기 쉽지만, 펴는 각도가 부족하면 걸을 때 다리를 절게 되므로 두 가지를 균형 있게 회복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통증과 부기는 어떻게 관리하시는 것이 좋을까요수술 후 얼마간 통증과 부기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의 일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심하면 운동을 제대로 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통증 관리는 재활을 원활히 이어 가기 위한 바탕이 됩니다.그래서 많은 경우 수술 전에 미리 물리치료사에게서 운동 방법을 배워 두시도록 안내하는 편입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과 진통제 때문에, 재활 방법을 차분히 이해하기가 오히려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부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쉬는 동안 다리를 올려 두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절을 자주 움직여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일상과 활동으로는 언제쯤 돌아가게 될까요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은 회복 상태와 수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관절 전체가 아니라 손상된 일부만 바꾸는 부분 치환술(unicondylar arthroplasty)을 받으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입원 기간이 짧고 재활도 빠른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대체로는 일상적인 걷기와 기본적인 생활 동작부터 차츰 되찾은 뒤, 근력과 관절 각도가 안정되는 정도에 맞추어 활동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가게 됩니다.다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이나 허용되는 활동의 강도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개별적으로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꾸준한 재활, 그리고 회복 속도의 개인차고양시와 원흥 인근에서 진료하다 보면, 수술은 잘 되었는데도 재활을 소홀히 하여 회복이 더딘 분들을 이따금 뵙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술 후의 물리치료와 재활은 인공관절 수술의 결과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병원에서 배운 운동을 퇴원 후 집에서도 이어 가는 가정 운동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하시는 것이, 관절 각도와 근력을 제대로 되찾는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회복의 속도에는 개인차가 큽니다. 나이와 근력, 수술 전 관절의 상태, 그리고 함께 지니신 다른 질환 등에 따라, 회복의 걸음은 사람마다 다르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분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시기보다는,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꾸준히 나아가시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실제 재활 계획은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인공관절수술 #무릎인공관절 #인공관절재활 #무릎통증 #무릎굴곡운동 #관절재활 #고양시정형외과 #원흥정형외과 #덕양구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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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실제 수술은 무엇을 어떻게 하게 될까요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정형외과 나석인 원장앞선 두 편에서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왜 하게 되는지, 또 언제쯤 고려하시는 것이 좋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한 걸음 더 들어가, 실제 수술장에서 어떤 일이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지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과정을 미리 그려 보시면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래 내용은 큰 얼개이며, 실제 술기는 환자분의 무릎 상태와 사용하는 인공관절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은 무엇이 다를까요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치환술(TKA, 무릎 관절면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은 무릎을 이루는 세 구획이 두루 상했을 때 널리 선택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부분치환술(UKA, 닳은 한쪽 구획만 교체하는 수술)은 관절의 안쪽이나 바깥쪽 한 부분만 주로 상하고 나머지 부분과 십자인대가 비교적 온전할 때 고려하게 됩니다.부분치환술은 상하지 않은 조직을 그대로 남겨 두는 만큼, 회복 기간이 짧은 편이고 수술 뒤 무릎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보고되기도 합니다.다만 반대쪽 구획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경우나 인대가 약해진 경우 등에는 부분치환술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방식이 나은지는 진찰과 영상 검사를 종합해 신중히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닳은 관절면을 다듬고 다리 축을 맞추는 일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닳아 버린 관절 표면을, 인공 삽입물이 자리 잡을 만큼만 정교하게 다듬어 내는 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릎 앞쪽을 세로로 열어 관절에 이르면, 넓적다리뼈(대퇴골)와 정강이뼈(경골)의 끝을 전용 절삭 기구를 이용해 계획한 두께만큼 잘라 냅니다. 이때 잘라 내는 뼈의 양은 그 자리에 들어갈 인공관절의 두께와 비슷하게 맞추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다리의 축(alignment)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수술 전 다리 전체가 나오는 방사선 사진으로 뼈의 해부학적 축과, 체중이 실리는 역학적 축을 미리 가늠해 둡니다.그렇게 파악한 축을 바탕으로, 수술 뒤 체중이 인공관절의 한가운데를 지나도록 절삭 각도를 맞추게 됩니다. 예컨대 넓적다리뼈 끝은 역학적 축에 직각이 되도록 대개 5도에서 7도가량 기울여 다듬는 식입니다. 축이 잘 맞아야 인공관절에 힘이 고르게 실려 오래 견딜 수 있으므로, 이 정렬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삽입물(임플란트)은 어떤 방식으로 고정하게 될까요관절면을 다듬은 뒤에는 금속과 특수 플라스틱(폴리에틸렌)으로 이루어진 삽입물을 뼈에 단단히 고정하게 됩니다. 가장 오래 쓰여 온 방식은 뼈시멘트(골시멘트, PMMA)를 이용하는 고정으로,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잘 버텨 왔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시멘트를 쓰지 않고 뼈가 삽입물 표면으로 자라 들어가게 하는 방식도 있으나, 장기 성적에서는 시멘트 고정만큼 한결같지는 않았다는 보고가 많은 편입니다. 어떤 고정 방식을 택할지는 환자분의 나이와 뼈 상태, 활동량 등을 두루 살펴 정하게 됩니다.---슬개골(무릎뼈)은 꼭 갈아 주어야 할까요무릎 앞을 덮고 있는 슬개골(무릎뼈)을 인공관절 면으로 함께 다듬을지 여부는 오래도록 견해가 갈려 온 부분입니다. 슬개골 뒷면까지 손보면 수술 뒤 무릎 앞쪽 통증이 덜하다는 보고가 있는 한편, 상태가 양호하다면 원래의 슬개골을 살려 두어도 무방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슬개골을 함께 치환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합병증이 더 적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릎뼈 연골이 얼마나 상했는지, 움직임이 매끄러운지 등을 수술장에서 함께 확인하여 결정하는 편입니다.---인대 균형을 맞추는 일이 왜 중요할까요뼈를 다듬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무릎 주위 인대와 연부조직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연부조직 balancing)입니다. 무릎을 구부렸을 때와 폈을 때 안쪽과 바깥쪽의 간격이 고르게 벌어지고 조여야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해 관절 가장자리에 자라난 뼈가시(골극)를 먼저 정리하고, 한쪽이 지나치게 당겨져 있으면 그쪽 인대를 조금씩 풀어 주면서 균형을 맞추어 나가게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이 풀면 오히려 관절이 헐거워질 수 있어, 단계마다 안정성을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좌우로 아주 약간의 움직임만 남기는 정도를 적절한 목표로 삼는 편입니다. 이처럼 인대 균형은 미세한 감각으로 다듬어 가는 작업이어서, 같은 진단이라도 환자분마다 손보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인공관절은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을까요많은 환자분들께서 인공관절을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궁금해하십니다. 예전에는 대략 10~15년 정도로 알려진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인공관절 기구가 발전하면서 큰 외상이나 감염 같은 문제가 없다면 20~30년 이상 재수술 없이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됩니다. 다만 활동량이나 체중, 뼈 상태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개인차와 합병증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습니다인공관절 수술은 오랜 기간 다듬어져 온 비교적 안정적인 수술이라고 할 수 있으나,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합병증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수술 뒤 다리 깊은 곳의 정맥에 피가 굳는 정맥혈전(심부정맥혈전증)이나, 드물게 이것이 폐로 옮겨 가는 폐색전증은 주의해서 살펴야 할 부분이라 예방 조치를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이 밖에 감염, 시간이 지나며 삽입물이 헐거워지는 현상, 인대 불균형으로 인한 불안정감 등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전 준비와 수술 중 세심한 조작, 수술 뒤 관리로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무릎의 상태와 몸의 조건은 환자분마다 다르므로, 어떤 방식이 자신에게 알맞은지는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신 뒤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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