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신경외과 - 척추 내시경 수술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바른신경외과 워드마크 로고
  • SNS 채널
  • 병원소식
  • 특화 진료
  • 클리닉
  • 의료진
  • 건강 포스트
  • 갤러리
  • 의료장비
  • 오시는 길
진료 종료진료시간 : 09:00 - 18:30


건강 포스트

건강 포스트

  1. 건강 포스트
피드 이미지

척추 내시경 수술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by 강무성 원장2026.10.26

수술을 앞두신 환자분께 "구멍 하나로 한다"는 말은 오히려 막연하게 들립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이 어떤 순서로 이뤄지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척추 내시경 수술(spinal endoscopy)이 수술대 위에서 실제로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를, 필자가 진료실에서 환자분께 설명드리는 방식 그대로 담담하게 풀어 보려 합니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1센티미터 안팎의 작은 통로로 내시경과 기구를 넣어,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나 뼈, 인대를 제거해 눌린 신경을 풀어 주는 수술입니다.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처럼 신경이 눌려 증상이 생기는 질환에 주로 쓰이는 편입니다.


---


엎드리는 자세에서 이미 수술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요추 내시경 수술은 환자분을 엎드린 자세(복와위)로 눕히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단순히 등을 위로 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와 골반을 받쳐 배가 눌리지 않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가 눌리면 복압이 정맥얼기(venous plexus)로 전달되어 수술 중 출혈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마취는 전신마취 또는 감시하 진정마취(MAC)를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자세가 잡히면 투시장비(C-arm)로 목표 지점을 확인합니다. 영상 아래에서 병변이 있는 마디를 찾아 피부에 진입선을 그리고, 어느 각도로 들어가야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병소에 닿는지를 미리 설계하게 됩니다. 이 표적 설정이 정확할수록 이후 과정이 안전하고 매끄럽게 이어지는 편입니다.


---


바늘에서 작업통로까지, 차근차근 길을 냅니다


경추간공 접근(transforaminal approach)은 척추뼈 사이 신경이 빠져나오는 구멍을 통로로 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설계한 진입점에 약 1센티미터 절개를 넣고 근막까지 무딘 방식으로 조직을 벌립니다. 이어서 투시 아래 가느다란 바늘과 유도철선(guidewire)을 목표 디스크 방향으로 진입시키게 됩니다.


그다음이 핵심입니다. 유도철선을 따라 확장기(dilator)를 가는 것부터 굵은 것까지 순차적으로 끼워 넣어 주변 근육을 찢지 않고 밀어내며 길을 넓혀 갑니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작업통로(working cannula)를 세우면, 이 관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가 오가게 됩니다. 조직을 자르지 않고 벌려서 접근하기에 손상이 적다는 점이 이 수술의 근본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캄빈 삼각, 신경을 피해 가는 안전한 길


경추간공으로 들어갈 때 기준이 되는 해부학적 공간이 있습니다.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를 피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디스크에 닿을 수 있는 삼각형 모양의 영역, 이른바 캄빈 삼각(Kambin's triangle)입니다. 통로를 이 구역 안에 자리 잡게 하고 경막외 공간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이면, 빠져나오는 신경뿌리(exiting nerve root)와 지나가는 신경을 보호하면서 병소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구멍 자체를 조금 넓히는 추간공성형(foraminoplasty)을 더하기도 합니다.


---


감압이 되었는지는 눈으로 확인합니다


내시경을 통로에 넣으면 화면에 신경과 디스크가 확대되어 보입니다. 이때 눌린 신경을 압박하던 디스크나 뼈, 인대를 겸자와 론저(rongeur) 같은 기구로 조금씩 제거해 나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떼어냈는가"가 아니라 "신경이 자유로워졌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압이 충분한지는 내시경 시야에서 직접 판단하게 됩니다. 눌려 있던 신경뿌리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경막(dura)과 신경이 다시 미세하게 박동하는 모습이 보이면 감압이 제대로 되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눈으로 확인하며 진행하는 점이 내시경 수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물로 보고 물로 다스립니다


내시경 수술은 생리식염수를 계속 흘려보내는 지속 관류(continuous irrigation) 상태에서 이뤄집니다. 이 물이 시야를 맑게 유지해 주고, 미세한 출혈을 씻어내며, 수술 부위의 열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출혈이 생기면 고주파(radiofrequency) 기구로 지혈하면서 시야를 다시 확보하게 됩니다. 다만 관류 압력이 지나치게 높거나 오래 지속되면 그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어, 물의 양과 압력을 적절히 조절하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감압이 확인되고 지혈까지 끝나면 내시경과 통로를 빼내고, 1센티미터 남짓한 절개를 봉합하거나 피부 접착제로 마무리합니다. 절개가 작은 만큼 종료 과정도 간결한 편입니다.


---


합병증이라는 현실을 정직하게 봅니다


작은 통로로 한다고 해서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이 자극받아 일시적으로 저리거나 아플 수 있고, 드물게 신경 손상이나 경막이 찢어지는 경우, 출혈, 감염, 그리고 디스크가 다시 튀어나오는 재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개념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범위이지만, 이런 가능성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수술을 맡는 사람의 책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회복 속도와 결과는 병변의 정도와 개인차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술의 겉모습은 "구멍 하나"로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이처럼 설계와 확인의 과정이 촘촘히 이어집니다.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강무성.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목록보기

'건강 포스트' 다른 글

  •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확실하게 구별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강무성 원장입니다.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디스크와 협착증의 차이입니다.다른 병원에서는 디스크라고 들었는데 여기서는 협착증이라고 한다며 어느 말이 맞는지 물으시는 분도 계십니다.오늘은 두 질환이 어떻게 다른지, 진단과 치료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디스크와 협착증은 어떻게 다른가요디스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구조입니다.그 디스크가 밀려 나오거나 찢어지고, 퇴행성 변화로 닳아 얇아지는 것까지 통칭해서 디스크 질환이라고 부릅니다.그림 1디스크가 닳는 변성부터 밀려 나오고 찢어져 수핵이 빠져나오는 단계까지 모두 디스크 질환에 속합니다.이미지: Laboratoires Servier (Servier Medical Art)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일부 수정협착증은 좁아진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신경이 지나는 중앙 통로인 척추관, 그리고 신경이 빠져나가는 구멍인 추간공이 좁아지면 협착이라고 합니다.여기서 중요한 지점이 있습니다. 협착증의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디스크입니다.디스크가 아닌 다른 이유로도 협착은 생깁니다. 뼈가 자라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고 관절이 커지면서 통로를 침범하는 경우입니다.그림 2아래는 정상 척추관, 위는 뼈와 관절이 커지며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진 척추관입니다.이미지: BruceBlaus (Blausen.com staff, 2014) / Wikimedia Commons, CC BY 3.0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른 병입니다.왜 병원마다 다르게 말할까요두 질환이 비슷한 증상을 내기 때문입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양상이 겹칩니다. 나이가 하나의 단서가 됩니다.젊은 분들에게는 디스크 증상이 많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엑스레이만 봐도 퇴행성 변화가 심하고 척추관이 이미 좁아져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같은 증상이라도 그런 분이라면 협착증일 가능성을 먼저 두게 됩니다. 다르게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차이에서 나온 경우가 많을 거예요.직접적인 진단은 MRI로, 증상 초기에는 간접적인 근전도로 우선 확인두 질환 모두 정확한 진단에는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엑스레이로는 뼈의 변화만 보이고 신경이 눌린 정도를 알 수 없습니다.그림 3허리 MRI 예시입니다. 빨간 원 안에서 디스크가 뒤쪽 신경 통로로 밀려 나와 있습니다.이미지: Tonbi_ko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일부 수정증상이 며칠 되지 않았거나, 내원 첫날에는 X-ray 및 신경전도 검사 등의 간접적인 평가를 우선적으로 시행합니다.디스크 탈출증 혹은 척추관 협착증 모두 기저의 골형태의 변화 혹은 신경기능의 변화를 바탕으로 어떤 분절의 디스크가 가장 문제인지를 특정할 수 있는경우들이 흔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MRI 소견과 환자분의 신경 증상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사진에서는 한쪽이 눌려 보이는데증상은 반대쪽에 있거나, 사진상 변화가 큰데 증상은 가벼운 경우입니다. 이럴 때 근전도와 신경전도 검사를 합니다.교과서에서도 MRI가 명확하지 않거나병력과 신체검진이 신경병증을 뒷받침하지 않을 때 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사진이 아니라 신경이 실제로 기능을 잃고 있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저희가 중요하게 활용하는 부분입니다.주사 치료가 달라집니다치료 방향도 나뉩니다.디스크 환자분께는 경막외 차단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림 4경막외 차단술은 척추관 안,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 바깥 공간(보라색)에 약물을 넣는 주사입니다.이미지: BruceBlaus (Blausen.com staff, 2014) / Wikimedia Commons, CC BY 3.0협착증 환자분은 다리 저림 증상이 흔해 신경근 차단술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 치료는 협착증용, 저 치료는 디스크용이라고 깔끔하게 나뉘지는 않습니다. 환자분 상태에 따라 섞어서 쓰게 됩니다.수술은 어느 쪽이 더 클까요수술 방법 자체가 다릅니다. 디스크는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협착증은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좁아진 통로를 넓혀 주면 되고, 이것을 감압술이라고 부릅니다.그림 5감압술은 신경 통로를 덮고 있는 뼈의 뒤쪽 일부(후궁)를 걷어 내 좁아진 통로를 넓히는 수술입니다. 왼쪽부터 정상, 신경이 눌린 상태, 감압술 후 모습입니다.이미지: BruceBlaus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일부 수정두 수술의 난이도와 걸리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차이는 다른 곳에서 생깁니다.협착증 환자분은 연세가 있으신 경우가 많고, 감압술만 하면 척추에 불안정성이 생길 수 있어 나사못으로 고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그때는 수술 범위가 커지고 시간도 길어집니다.평균적으로 보면 협착증 수술이 더 큰 수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협착증 수술을 받은 분들 가운데 다리 통증이 주된 증상이었던 분이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이었던 분보다 예후가 좋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집에서 구별해 볼 수 있을까요구조를 생각하면 방향이 보입니다. 디스크는 신경의 앞쪽에 있습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튀어나온 디스크가 뒤쪽으로 더 밀리면서 신경을 세게 누를 수 있습니다.그래서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곤 합니다. 추간공과 척추관은 반대입니다.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로가 좁아져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꼭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 설명은 디스크만 있거나 협착증만 있는 순수한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대부분은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숙일 때 아프니 디스크구나, 젖힐 때 아프니 협착증이구나 하고 스스로 단정하시면 안 됩니다.고양시에서 허리와 다리 증상으로 어느 쪽인지 궁금하시다면 검사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자주 묻는 질문Q. 디스크와 협착증이 함께 있을 수도 있나요?흔합니다.오히려 둘 중 하나만 깔끔하게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두 가지가 섞여 있을 때는 어느 쪽이 지금 증상을 주로 만들고 있는지를 보고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Q. MRI에 협착이 보이는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치료 대상은 사진이 아니라 증상과 신경 기능입니다.통증이 없고 걷는 데 지장이 없다면 사진 소견만으로 치료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상태를 보며 관리하게 됩니다.Q. 협착증은 결국 수술해야 하나요?그렇지 않습니다. 약물과 물리치료, 운동치료로 시작하고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주사 치료를 씁니다.다리 힘이 빠지거나 걷는 거리가 뚜렷하게 줄고 보존치료에도 낫지 않을 때 수술을 상의합니다.마무리하며디스크와 협착증은 증상이 닮아 있지만 좁아진 곳과 좁아진 이유가 다르고, 그에 따라 주사와 수술의 방법도 달라집니다.어느 쪽인지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검사로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잡으시길 권해드립니다.지금까지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강무성 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이미지 출처Laboratoires Servier (Servier Medical Art)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일부 수정(상단 제목 잘라냄)BruceBlaus (Blausen.com staff, 2014) / Wikimedia Commons, CC BY 3.0Tonbi_ko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일부 수정(PNG 변환)BruceBlaus (Blausen.com staff, 2014) / Wikimedia Commons, CC BY 3.0BruceBlaus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일부 수정(상단 제목 잘라냄)

    썸네일 이미지
  •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병원 선택 팁 5가지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병원 선택 팁 5가지병원을 선택하는 일은 환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특히, 자신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다양한 병원이 존재하지만, 어떤 병원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유용한 팁 5가지를 소개합니다.1. 병원의 전문성 확인하기각 병원마다 전문 분야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심장병 전문 병원, 정형외과 전문 병원 등이 있습니다. 특정 질환이나 문제가 있는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리뷰를 참고하여 전문 분야를 확인해 보세요.2. 의료진의 자격과 경험 알아보기병원의 의료진은 환자의 치료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의사들의 자격증, 경력, 그리고 환자에 대한 접근 방식을 확인해 보세요. 환자 리뷰나 병원 홈페이지에서 의료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3. 시설 및 장비 점검하기병원의 시설과 장비는 환자의 치료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신 장비와 청결한 환경은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시설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양한 검사나 치료가 가능한지 여부도 중요합니다.4. 환자 후기와 평판 조사하기다양한 환자의 후기는 병원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에서 병원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병원에 대한 경험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긍정적인 후기가 많은 병원은 신뢰할 수 있는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5. 접근성과 편의성 고려하기병원이 위치한 곳의 접근성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주 방문해야 할 경우, 교통이 편리한지, 주차 공간은 충분한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진료 시간이나 예약 시스템이 환자에게 편리한지도 체크해 보세요.병원을 선택하는 과정은 환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위의 다섯 가지 팁을 참고하여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어떤 병원을 선택하더라도, 최종 결정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의료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병원은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썸네일 이미지
  •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정강이가 아파요.

    안녕하세요.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정형외과 나석인 원장입니다."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정강이가 아파요." "운동 다음 날 정강이뼈를 누르면 통증이 있습니다."외래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오늘은 운동 후에 생기는 정강이 통증이 왜 나타나는지,어떻게 관리하고 언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말씀드리겠습니다.--- 정강이는 왜 유독 통증에 약할까요직접 정강이를 만져보시면 금방 아실 겁니다.살이 거의 없고 뼈가 바로 손에 닿습니다.정강이뼈 앞쪽과 안쪽은 근육이나 지방 같은연부조직이 뼈를 덮어주지 못하는 구조입니다.충격을 흡수해 줄 완충 장치가 거의 없다는 뜻이죠.게다가 정강이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체중을 그대로 받아내는 뼈입니다.운동을 쉬는 날에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정강이에는 계속 부하가 걸립니다.그래서 이 부위에는 통증뿐 아니라붓거나 열감이 생기는 증상도 함께 나타납니다.---어떤 상황에서 생기나요가장 흔한 원인은 과사용입니다.뼈와 주변 조직이 회복할 시간을 얻지 못한 채부하가 계속 쌓이는 경우죠.진료실에서 보면 대개 이런 상황이 겹칩니다.콘크리트처럼 단단한 바닥에서 계속 달린 경우,오랫동안 쉬었다가 갑자기 운동을 다시 시작한 경우,운동 강도나 시간을 짧은 기간에 크게 늘린 경우입니다.낡아서 쿠션이 주저앉은 신발이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도 영향을 줍니다. 바닥이 흡수해 주던 충격이 그대로 정강이로 올라오니까요.---참고 운동을 이어가면 어떻게 될까요통증이 있는 상태로 계속 뛰면 아픈 쪽을 피해 자세와 걸음이 바뀝니다.허벅지와 장딴지 근육이 뭉치고 굳으면서 착지할 때 충격을 제대로 나눠 받지 못하게 되고, 그 부담이 정강이 위쪽의 무릎으로 옮겨 가기도 합니다.정강이 한 곳의 문제로 시작했다가 다리 전체가 불편해지기 전에 멈추셔야 합니다.-치료는 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먼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운동을 쉬어야 합니다. 과사용이 원인이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급성기에는 냉각 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통증이 처음 생긴 며칠은 얼음찜질로 열감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급성기가 지난 뒤에는 따뜻한 찜질로 바꿔 주변 조직의 순환을 돕습니다.일반적인 물리치료로 변화가 없다면 체외충격파 같은 특수물리치료를 고려합니다.운동을 쉬었는데도 정강이 통증이 그대로라면 한 번은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오래가는 통증은 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정강이 통증이 몇 주 넘게 이어진다면 단순한 과사용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저는 피로골절부터 확인합니다.크게 부러진 골절이 아니라 반복된 부하로 뼈에 생긴 미세한 금입니다.피로골절의 약 90%는 일반 엑스레이로 확인됩니다. 다만 골절 직전 단계인 피로 반응은 엑스레이에 나타나지 않아 MRI로 확인하게 됩니다.미세한 골절이 확인되면 활동 제한과 함께 고정 보조기를 쓰게 됩니다. 정강이는 걷기만 해도 부하가 걸리는 뼈라 저절로 아물기를 기다리기 어렵습니다.---운동은 어떻게 다시 시작할까요통증이 좋아졌다고 바로 예전 강도로 돌아가면 같은 자리가 다시 아파집니다.강도와 시간을 한 번에 올리지 말고 몇 주에 걸쳐 조금씩 늘려 가세요.단단한 바닥보다 트랙이나 흙길을 고르고, 쿠션이 살아 있는 신발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자주 묻는 질문Q. 정강이가 아픈데 걷기 운동은 해도 되나요?정강이는 서 있기만 해도 체중을 받는 뼈입니다.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걷기도 부하가 되므로 거리와 시간을 줄이셔야 합니다.손상 정도에 따라 허용 범위가 다르니 진료 후에 기준을 잡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Q. 얼음찜질과 온찜질, 언제 무엇을 하나요?통증과 열감이 있는 초기에는 얼음찜질입니다.급성기가 지나 열감이 가라앉은 뒤에는 따뜻한 찜질로 바꿔 주시면 됩니다.Q. 양쪽 정강이가 다 아픈데 괜찮은 건가요?양쪽에 같이 생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운동 중에만 양쪽이 조이듯 아프고 쉬면 금방 풀린다면 구획증후군처럼 따로 확인해야 하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마무리하며정강이 통증은 대부분 과사용에서 시작되고, 운동량을 줄이고 치료를 받으면 좋아집니다.문제는 참고 버티는 동안 피로골절이 진행되거나 다른 원인을 놓치는 경우입니다.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걸을 때도 아프다면 검사를 받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지금까지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정형외과 나석인 원장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썸네일 이미지
  • 터진 디스크가 다시 들어가나요 흡수와 '들어갔다'는 말의 실제

    바른신경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강무성 원장MRI 영상을 출력해 오셔서, 디스크가 터진 자리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거 다시 들어가나요?" 또는 "한 달 전보다 덜 아픈데, 그새 들어간 건가요?"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물음에는 대개 오해가 한 겹 섞여 있습니다. '들어간다'는 말로 환자분이 떠올리는 장면이, 실제로 몸에서 벌어지는 일과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디스크가 들어갔다'는 말은 어떤 뜻인가요많은 분들이 밀려 나온 디스크 조각이 문틈으로 다시 들어가듯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장면을 떠올리십니다. 손으로 밀든 시간이 지나든, 삐져나온 것이 쏙 들어가 제자리에 끼워지는 그림입니다.그런데 몸에서 벌어지는 일은 그와 다릅니다. 조각이 뒤로 물러나 원래 모양으로 복원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부피가 줄고 흐려지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들어갔다'보다 '줄었다'가 실제에 더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밀려 나온 조각은 그다음 어떻게 되나요디스크 안쪽의 젤리 같은 부분은 원래 혈관이 거의 닿지 않는 곳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각이 바깥으로 밀려 나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몸은 제자리를 벗어나 노출된 이 조각을 바깥에서 들어온 낯선 것으로 여기고, 청소를 맡은 세포들이 모여들어 조금씩 분해해 치웁니다. 시간이 지나며 조각의 부피가 줄어드는 과정이 바로 이것입니다.다만 하루 이틀에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여러 주에서 여러 달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고, 얼마나 빨리 또 얼마나 많이 줄어드는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서두르기보다, 일정 기간 경과를 지켜보며 비수술 치료를 먼저 해보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크게 터진 디스크가 오히려 더 잘 줄어들기도 하나요여기서 직관과 어긋나는 대목이 나옵니다. 크게 터진 쪽이 더 나쁠 것 같지만, 많이 밀려 나와 바깥에 넓게 노출된 조각일수록 앞서 말씀드린 청소 과정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게 볼록해진 것보다 크게 터져 나온 것이 오히려 더 잘 줄어들기도 한다는 뜻입니다.그렇다고 '크게 터진 게 좋다'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흡수가 잘 되는 것과, 지금 다리가 저린 정도나 신경이 눌린 정도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크게 터진 조각이 당장 신경을 세게 눌러 다리 힘이 빠지고 있다면, 그것은 느긋하게 흡수를 기다릴 상황이 아닙니다.—통증이 줄었으면 디스크가 다시 들어간 건가요이 질문이 사실 핵심입니다. 아픈 것이 덜해진 것과 영상에서 조각이 줄어든 것은 반드시 같이 가지 않습니다.다리로 뻗치는 통증은 신경이 눌리는 것만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밀려 나온 조각 주변에 생긴 염증이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통증을 키우는 몫이 큽니다. 그래서 조각은 그대로 있어도 염증이 먼저 가라앉으면 통증은 눈에 띄게 줄 수 있고 반대로 영상에서는 조각이 작아졌는데 저림이 한동안 남기도 합니다. 실제로 치료 뒤 통증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잦아드는데, 영상에서 조각이 줄어드는 변화는 그보다 뒤에 천천히 따라오곤 합니다.그래서 치료를 계속할지 멈출지는 사진이 아니라 증상과 진찰로 정합니다. 덜 아프다고 사진부터 다시 찍기보다, 힘은 돌아왔는지 저림은 어디까지 남았는지를 먼저 봅니다. 사진은 그 판단을 돕는 자료이지, 그 자체가 치료의 성적표는 아닙니다.—그러면 그냥 기다려도 되는 건가요기다리는 것도 엄연한 치료입니다. 상당수의 허리디스크는 비수술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사이에 호전됩니다. 다만 기다려서는 안 되는 선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래 신호가 보이면 경과를 더 지켜보지 말고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1. 양쪽 다리에 함께 힘이 빠질 때2. 소변이나 대변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사타구니와 항문 주변 감각이 둔해질 때 (이 경우는 지체 없이)3. 발목이나 발가락을 들어 올리는 힘이 떨어져 발이 끌릴 때4. 통증보다 '힘이 빠지는' 쪽으로 증상이 번질 때드물게 나타나는 신호들이라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흔치 않다는 것과 놓쳐도 된다는 것은 다릅니다. 특히 두 번째 신호는 회복의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곧바로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도수치료나 견인으로 디스크를 제자리에 넣을 수 있나요손이나 기계로 밀려 나온 조각을 다시 밀어 넣는 식의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겨서 조각을 제자리에 끼워 준다는 설명을 들으셨다면, 그 표현은 몸에서 벌어지는 일과 맞지 않습니다.그렇다고 이런 치료가 쓸모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굳은 근육을 풀고 통증을 누그러뜨려 움직임을 되찾도록 돕는 역할은 분명히 있습니다. 조각을 되돌려 놓아서가 아니라, 몸이 스스로 흡수를 진행하는 동안 그 시기를 조금 더 편하게 지나가도록 거드는 쪽에 가깝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터진 디스크가 다시 들어가나요'라는 질문에 짧게 답하면, 밀려 나온 조각은 제자리로 되돌아가기보다 시간이 지나며 줄어드는 쪽입니다. 다만 이 질문보다 지금 더 쓸모 있는 물음이 따로 있습니다. 지금 다리 힘이 빠지고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기다려도 되는 상태인지입니다. 덜 아픈지 더 아픈지만 따지기보다, 힘과 감각이 어떤지를 함께 살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진료를 받아 지금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썸네일 이미지
  • 수술이나 골절 회복 중에 담배 피우면 뼈가 진짜 안 붙나요?

    안녕하세요, 바른신경외과입니다.깁스를 하고 계신 분, 뼈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목소리를 조금 낮춰 이렇게 물으실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 담배 한두 대는 괜찮죠? 뼈 안 붙는다는 건 그냥 하는 말이잖아요."그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면 뼈가 실제로 더디게 붙습니다. 겁을 드리려는 게 아니라 교과서에 적혀 있는 이야기입니다.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뼈가 붙거나 상처가 아무는 일은 결국 그 자리로 피가 잘 돌고 산소가 넉넉히 공급돼야 이뤄집니다. 부러진 뼈 사이에 새 뼈세포가 자라고 갈라진 조직이 다시 이어지려면, 재료와 산소를 실은 피가 그만큼 부지런히 드나들어야 합니다.담배 연기 속 니코틴은 이걸 정반대로 만듭니다. 니코틴은 혈관을 좁힙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회복이 한창 필요한 그 부위로 가는 피의 양이 줄고, 피에 실려 오던 산소도 함께 줄어듭니다. 게다가 담배 연기에 든 일산화탄소는 혈액이 실어 나를 수 있는 산소량 자체를 떨어뜨립니다. 정작 새 뼈를 지어야 할 공사장에 자재 트럭이 뜸해지는 셈입니다.그 결과는 여러 연구에서 꽤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흡연자는 골절이 붙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심하면 그 시간이 두 배 가까이 늘기도 합니다.뼈가 끝내 제대로 붙지 않는 불유합, 수술 부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곪는 위험도 함께 올라갑니다. 특히 척추나 발목처럼 뼈를 붙이는 수술에서 이 차이가 뚜렷해서, 뼈를 융합하는 수술은 담배를 계속 피우시는 분께는 잘 권하지 않습니다.그럼 어떻게 하면 되나요당연하게도 참으셔야겠죠?ㅎㅎ 가장 좋은 건 회복기만이라도 끊는 것입니다. 오래 피워 온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기 어렵다는 걸 잘 압니다. 그래도 뼈가 붙고 상처가 아무는 몇 주에서 몇 달, 그 기간만이라도 멈추면 좁아졌던 혈관이 다시 열리고 회복에 쓸 피가 돌아옵니다. 끊는 만큼 회복은 좋아집니다.한 가지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연기만 안 마시면 되니까" 하고 전자담배로 바꾸거나 금연 보조용 니코틴 패치, 껌으로 넘어가는 경우입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가 니코틴이라, 니코틴이 들어 있는 이상 혈관을 좁히는 작용은 그대로 남습니다. 회복기에 금연을 계획하신다면 니코틴을 어떻게 줄여 나갈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는 편이 좋습니다.이런 경우엔 병원에 오세요수술이나 골절 부위의 상처가 예상보다 오래 아물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도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상처에서 진물이 계속 나오고 붉게 부어오른다면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참고 지켜보기보다 한 번 확인받는 편이 안전합니다.---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별적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썸네일 이미지